80년대 ‘송골매’ 리드보컬… 공식사과 없으면 형사고소
80년대 인기그룹 ‘송골매’의 리드보컬 구창모가 18일 MBC프로덕션에 근무하는 K모씨에게 폭행당해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다고 주장,파문이 일고 있다.
구창모의 법적 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이날 오후 스투와의 전화통화에서 구창모가 MBC 드라마 ‘진실’의 중국 내 판권문제와 관련해 18일 MBC프로덕션을 방문했다 K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변호사는 K씨가 구창모의 왼손 검지를 꺾어 인대가 끊어지는 전치 8주의 중상을 입고 현재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변호사는 진단서가 나오는 22일까지 K씨가 공식사과하지 않으면 상해혐의로 형사고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구창모의 한 측근에 따르면 구창모는 지난 2000년 MBC프로덕션으로부터 최지우 박선영 주연의 ‘진실’에 대한 중국 내 판권을 구입했다.
그런데 ‘진실’의 미국 내 판권을 가지고 있던 MBC 미주지사가 중국의 한 방송사에 이 드라마의 방영권을 넘겨 지난 2002년 12월 중국에서 이 드라마가 방송됐다.
이 때문에 구창모는 약 6개월 전 ‘이중계약’ 의혹을 제기하며 MBC프로덕션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낸 바 있다.
이날 구창모는 곧 열릴 재판에 MBC프로덕션 다른 직원인 D씨가 증인으로 출석해줄 것을 요구하던 도중 K씨와 승강이를 벌인 끝에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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