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랜드 한인회장 선거
▶ 서소식씨 공탁금 안내 등록 불발
오는 28일 실시되는 제28대 메릴랜드한인회장 선거에 김혜일 현 회장의 단독 입후보가 확정됐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서소식 현 한인회 이사의 입후보는 공탁금 미납으로 좌절됐다.
서 후보는 등록마감일인 19일 공탁금 1만달러를 내지 않은 채 후보 등록 신청서만을 제출했으나 선관위가 공탁금 없이는 접수할 수 없다며 이를 거부, 등록이 불발됐다.
이에따라 단독 등록한 김혜일 현 회장이 무투표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향후 선관위의 접수 거부에 따른 논란이 크게 일 것으로 보인다.
서 이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경 조창준 메릴랜드상공인연합회장을 러닝메이트 부회장으로 해 선관위에 입후보 등록 신청을 했다. 하지만 선관위를 신뢰할 수 없다면서 공탁금을 제출하지 않았다.
서 이사는 “현 선관위는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이사회를 근거로 구성됐으며, 출마를 선언한 현 회장에 의해 위원 전원이 선임되고, 서류가 미비한 현 한인회장의 등록에 대해 선거세칙에 규정된 시한내에 보완, 제출하도록 요구하지 않았다”면서 “선관위 구성이 불법적일 뿐더러 공정성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이사는 “또한 선관위 모임에 출마자인 한인회장이 참석하는 상황에서 거액의 공탁금을 선관위에 맡길 수 없다”면서 “차후 선관위가 정식 모임을 통해 요구하면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종섭 선관위원장은 “입후보의 신뢰성을 담보하는 공탁금이 없이 등록서류를 접수할 수 없다”면서 “선관위에 대한 불신을 이유로 공탁금을 내지 않는 것은 트집잡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타 후보에 대한 비방보다 정식 등록 후 정정당당히 승부해 줄 것”을 주문하고 최광희 위원은 “공탁금 뿐 아니라 등록서류도 회장 입후보자 것만 갖추고 러닝메이트 부회장의 경우 이력서만 제출했다”며 서류 미비를 지적했다.
선관위원들은 이날 남강식당에서7명의 선관위원중 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서 이사의 등록 거부 결정을 내렸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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