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23·레알 소시에다드)의 부상이 의외로 심각해 결장이 길어질 전망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엘문도 데포르테’는 21일 ‘이천수의 불행한 한 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천수의 양쪽 발목 부상 중 오른쪽은 경미하지만 왼쪽 발목은 수술실까지 가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한달 결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천수가 한국 올림픽 대표팀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활약했지만 이번 시즌에 그라운드에 다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보도했다. 레알 소시에다드 구단과 담당 의료진은 일단 며칠 경과를 기다려봐야 정확한 진단과 치료기간, 결장기간 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17일 이란과의 아테네 올림픽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발목을 접질렸지만 부상을 무릅쓰고 경기에 출전해 결승골을 뽑아낸 뒤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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