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관용 건물처리, 총회 결정에 따르기로
▶ MD 한인회, 회칙 수정 추진
메릴랜드한인회(회장 김혜일)는 회비를 납부한 정회원에게만 선거권 및 임시총회 소집 요구권을 부여하도록 회칙 수정을 추진한다.
한인회는 22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미락조 식당에서 이사회를 갖고 ‘정회원’ 중심의 회칙 수정안을 확정, 오는 28일 개최되는 정기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회칙개정위원회(위원장 유옥현)가 제출한 수정안은 ▲정회원 자격을 회칙에 규정한 의무를 다한 자로 정해 회비 납부 의무를 강조하고 ▲3인으로 정한 부회장의 수를 3인이상으로 늘리며 ▲40명 이상으로 된 이사 수를 20명 이상으로 감축한다.
또 임시총회 소집 요구는 정회원 100명 이상일 경우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감사이사 5인을 2인 이상으로 줄였다.
박춘기 부회장은 경과 보고를 통해 ▲청소년 프로그램 ▲이민 100주년 기념 전미 풍물 연합 초청 대공연 ▲한인회관 관리기금 모금 골프대회 ▲코리안 페스티벌 ▲송년잔치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알렸다.
김혜일 회장은 2002년 4월 7일부터 2004년 3월 14일까지 2년간 총수입 18만1,253달러, 총지출 17만8,484.56달러, 잔액2,768.44달러의 재무를 보고했다.
논란을 빚고 있는 한인회관용 건물 처리 방안에 대해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한 바 있는 서소식 이사의 문제제기와 이를 반박하는 이사들간에 고성이 오가는 소란이 일기도 했으나, 이사들은 현 회장 취임 후 첫 이사회에서 건물 처리 문제를 회장단에 일임한 만큼 이사회에서 재론하지 말자고 의견을 모았다.
회장단은 “6년간 한인회관용 건물을 보존한다면 10만달러에 달하는 수리 및 보수 비용과 매년 2만달러 상당의 보험, 세금, 유틸리티 비 등 운영 경비의 재원 마련이 어렵고, 6년 뒤 매각하더라도 수익 전망이 불투명하다”면서, “이 건물을 매각해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 건립의 종자돈으로 삼고 관리위원회를 통해 철저히 관리하도록 하자”고 제안, 이사들의 동의를 얻어 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박춘기 부회장은 “이 건물 처리를 놓고 한인사회의 논란이 많은 만큼 총회에서 동포들이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정기총회는 28일 오후 6시 서울플라자 2층에서 열린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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