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미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미주한인학생총회(KASCON) 제18회 대회가 26일 커네티컷 뉴헤이븐 소재 예일대 캠퍼스 바텔홀에서 공식 개막행사와 함께 성대히 열렸다.
이날 개막 행사에는 뉴헤이븐 리차드 디스테파노 시장이 총회에 참가하기 위해 미 전국과 캐나다에서 뉴헤이븐을 찾은 1,000여명의 한인학생과 전문인, 강연자들을 환영했다. 또 올초 미 최고 명문 법대인 예일법대 학장으로 선출돼 미주한인사회의 명예를 더 높인 고홍주(미국명 해롤드 고) 학장이 한인학생과 대학원생, 젊은 전문인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들어가며 미주한인사회 뿐 아니라 주류사회를 짊어져 나가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인여성 최초로 미 노동부 여성국 차관보에 오른 전신애 차관보도 참석, 한인은 물론 아시안 여성들이 고정관념을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주류사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차관보는 미주한인학생총회에 참가하는 것이 시카고, 매릴랜드, 덴버에 이어 4번째인데 미주한인이민 100주년을 막 넘긴 이번 총회가 그 언제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학생들의 역량만으로 이렇게 대규모 총회가 18년이나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이번 총회를 성공리에 유치해낸 예일대 한인학생들이 대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참가자들은 앞으로 이틀간 ‘미주 한인사회 깨닫기: 새로운 도전에의 정면 대응’이란 주제를 놓고 사회, 정치, 문화, 역사, 인권,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한인 전문가들과 함께 미주 한인사회의 쟁점을 논의하게 된다.
<뉴헤이븐=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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