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아파트’ 블록버스터 광고 제작
세트제작비 2억 + 모델료 6억 억대CF
주인공도 제작규모도 모두 블록버스터!
영화 ‘실미도’나 ‘태극기 휘날리며’ 얘기가 아니다. 요즘 안방극장에 미녀 톱스타 김희선을 내세운 초대형 블록버스터 광고가 등장해 화제다.
바로 대우자판건설부문 ‘이안’ 아파트의 CF. 제작진은 자연 속의 아파트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울창한 숲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실제 숲을 방불케하는 거대 세트가 만들어졌다. 빼곡하게 들어선 높이 6m의 거대한 나무들, 숲을 가로질러 흐르는 시냇물,시냇물 속 물고기…. 세트 짓는 데만 2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갔을 정도다.
여기에 모델로 등장하는 김희선이 ‘이안’측과 1년 기간의 재계약을 하면서 받은 모델료가 6억원. 가히 블록버스터급 CF가 완성된 셈이다.
햇살이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등장하는 김희선은 귀여운 강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마치 숲 속이 집인 것처럼 편안한 모습을 연출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녀의 멘트. “아파트도 이 안처럼 살고 싶어요, 사는 게 ‘이안’처럼….”
이번 CF는 촬영세트라기보다는 거대한 자연에 가깝게 제작된 방대한 규모 때문에 모든 제작진의 기가 눌릴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2월 촬영 당시 현장의 난방만큼은 첨단이 아니었는지 고장이 나는 바람에 추위에 떨며 촬영을 해야 했다. 특히 두터운 옷으로 무장을 한 스태프와 달리 모델로 나선 김희선은 얇은 민소매 원피스 차림으로 발랄한 연기를 펼쳐야 했기 때문에 몸고생이 심했다는 후문이다.
더군다나 그녀의 파트너로 등장한 조그만 강아지가 틈만 나면 촬영장 구석구석을 찾아다녀 연기 파트너였던 김희선의 애을 먹이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윤정 anemone@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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