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전역 장교들의 친목 모임이었던 워싱턴 보라매회가 계급에 상관없이 모든 공군 예비역들이 참여하는 ‘공군전우회 워싱턴지회’로 확대 개편됐다.
공군전우회 워싱턴지회는 28일 저녁 강서면옥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신임회장에 송영두 예비역대령(72)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송 신임회장은 ‘단결’을 강조하며 “공군의 모토인 ‘단결’하는 전우회를 만들겠다”며 “공군 후배들의 변한 모습을 직접 체험하는 고국방문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버지니아 리치몬드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송 신임회장은 공군사관학교 2기 출신으로 전투기를 18년간 조종, 4,500시간의 비행기록을 갖고 있다. 1968년에는 F86 전투기 공중사격 ‘탑건’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영우 워싱턴 보라매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회장선출, 신임회장 인사, 공군무관 축사, 빨간 마후라 합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회칙작성과 임원단 선정은 신임회장에게 위임됐다.
김홍기 재향군인회 동부지회장은 공군전우회의 창설을 축하하며 건배를 제의했으며, ‘빨간 마후라’ 영화촬영시 공보과장으로 영화제작을 도운 박희규 예비역 대령(공군사관학교 1기)은 당시를 회상하며 노래를 선창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주미대사관의 김형철 공군무관(대령), 김용남 공군 군수무관(소령)을 비롯 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보라매회는 지난 2002년 11월 ‘대한민국 공군전우회’로 명칭을 바꾸고 사병들도 영입하기 시작, 현재 65만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보라매 워싱턴 지부는 ‘대한민국 공군전우회 워싱턴지부’로 자동 인정돼 활동을 지속하게 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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