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교육청, 교내 괴롭힘 방지 교육 세미나
“인종, 성, 인기도, 운동능력, 지적 수준, 종교, 신체에 관계없이 학교생활을 동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교내 학생간의 괴롭힘이나 따돌림을 예방하거나 대책을 설명하는 교육세미나가 25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파탑스코중학교에서 열렸다.
하워드카운티 교육청이 ESOL 및 영어 미숙 가정(LEP) 학부모를 위해 개최한 이 세미나는 학생들이 실제 겪은 상황을 담은 비디오 등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학교 당국과 교사, 부모, 학생들이 긴밀하게 협조할 것을 강조했다.
케이시 아이비 가이든스 카운셀러는 “교내에서 인종별로 그룹을 지어 소수 인종을 배척하거나 특정 학생에 대한 폭력이나 괴롭힘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교육청과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다른 학생을 괴롭히지 않으며, 불량행위를 하는 것을 목격할 경우 학교에 알리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디오에 등장하는 학생들은 신체나 인종, 민족 등을 들어 비하하거나 놀림을 받은 경험담을 토로했으며, 교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괴롭힘 사건들을 촌극으로 보여줬다.
비디오는 복도에서 상대를 밀치는 등의 행위는 우정을 깨뜨리고, 상대를 다치게 하거나 고민에 빠지게 만드는 나쁜 행동이라면서 적발될 경우 처음은 경고로 그치지만 누적될 겨우 정학과 함께 토요 학교 출석 처분을 받게 된다고 소개했다. 또 이같은 일을 당했을 경우 즉각 부모나 학교에 알리도록 당부했다.
이 세미나는 ESOL 아웃리치국에서 한국어 등 6개 국어의 통역을 제공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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