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보좌관 선서

부시 행정부의 9.11사태 전후 테러정책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이 9.11 테러조사위원회에 공개 선서증언을 수락했으며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도 비공개로 증언할 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30일 밝혔다.
알베르토 곤잘레스 백악관 법률고문은 조사위에 보낸 서한에서 라이스 보좌관의 공개증언이 선례를 만들지 않는다고 서문으로 보증하고 라이스를 포함한 백악관 직원들의 추가 증언을 더 이상 요구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전제로 이를 수락한다고 밝혔다.
조사위측은 이같은 조건을 수락하고 공개증언 일정을 신속히 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백악관은 지금까지 조사위 위원장과 부위원장만이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을 만나는 방안을 고집했으나 이날 입장을 바꿔 대통령과 부통령이 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적으로 질문에 대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