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얼릭 메릴랜드 주지사가 볼티모어 다운타운에 경마장 및 슬랏머신 영업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얼릭 주지사가 슬랏머신 합법화의 돌파구를 열기 위해 입안한 이 계획에 따르면 풋볼 경기장인 M&T 뱅크 스테디엄 옆에 4억달러 규모의 경마장을 만들어 프리크니스 경마대회의 새 대회장소로 사용한다.
얼릭 행정부는 ‘볼티모어 게이트웨이 인터내셔널’이라고 이름 지은 이 경마장 건설을 위해 사전조사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마장 및 슬랏머신 영업장은 주에서 소유한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얼릭은 지난 4일 마이크 밀러 주상원의장 및 마이클 부시 주하원의장과의 비공개 모임자리에서 이 계획의 세부사항을 설명했다.
한편 세실카운티는 슬랏머신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카운티 커미셔너들은 6일 밤 엘크톤에서 모임을 갖고 카지노 스타일의 슬랏머신 영업장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3-2로 가결했다. 이는 지난 달 3-2로 슬랏머신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이날 모임에는 교회 및 도박반대 그룹을 중심으로 120여명이 몰려 슬랏머신 도입을 반대했다.
주상원은 이 카운티를 슬랏머신 영업장 대상지역으로 포함한 주지사의 슬랏머신 법안을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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