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규 목사
<볼티모어 지구촌교회>

사순절 기간에 그리스도인들은 금식 또는 경건의 생활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고난 당하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묵상하며 감사드리고 있습니까?
막달라 마리아는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까지 주님의 고난 중에 같이 있었습니다. 열 한 제자들도 현장에서 도망쳐 버리고 다만 요한만 참여한 모습을 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귀신들린 자로서 주님을 만나 기적적인 치유를 받았습니다. 로마병정들은 예수님께 침 뱉고 예수님의 뺨을 치며 채찍으로 때려 피 흘리는 고통을 가했습니다. 그 여인은 예수님의 십자가상의 최후와 시신 수습과 장례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장사지낸 지 3일 안식 후 첫날 아침 일찍 주님의 무덤을 찾았던 그 여인은 준비된 향유로 마지막까지 주님을 섬기려 했습니다. 걱정했던 무덤 앞의 큰 돌은 이미 옮겨져 있었지만 예수님은 그 곳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맨 처음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그 여인은 이 소식을 제자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어떻게 막달라 마리아는 이런 엄청난 신앙의 소유자가 되었을까요? 일곱 귀신들렸던 때의 온갖 수모와 고민과 고통이 얼마나 큰 것인지 겪어서 알고 있던 여인은 그런 질병을 치유한 예수님이 바로 메시아임을 깊이 깨달은 것입니다. 그래서 그 여인은 향유를 미리 준비하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막달라 마리아 같이 신앙의 절개를 지키는 우리 모두 되시길 기원합니다.
말씀적용:나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 주신 주님을 위해 준비된 향유가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