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암살에 존슨 연루설”로 물의
케이블 방송인 히스토리 채널은 지난 11월 방송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음모에 당시 부통령이었던 린든 존슨이 연루됐다는 것을 암시한 것에 대해 사과를 표했다.
히스토리 채널은 저명한 역사학자들을 초청, 문제의 프로그램 내용을 분석 검토하게 한 후 1963년의 케네디 암살에 존슨이 연관됐다는 추측은 전혀 근거 없는 것임이 증명됐다며 다음과 같이 잘못을 시인했다.
“히스토리 채널은 역사학자들의 비판을 인정한다. 역사학자들의 분석과 방송국 자체 조사 결과 우리가 시청자들에게 이 사건의 전체적인 상황과 깊이를 제대로 전달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히스토리 채널은 이 프로그램을 방송한 데 대해 시청자와 존슨의 미망인 버드 존슨 그리고 그 가족에게 사과한다.”
지난해 ‘길티 멘’(Guilty Men)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이 전파를 탄 후 존슨의 친척 및 친지들은 “방송 내용이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하게 항의했었다.
히스토리 채널은 역사학자들의 지적 등을 담은 ‘길티 멘: 역사적 고찰’이라는 한 시간짜리 프로그램을 7일 방송했다.
또한 히스토리 채널은 오리지널 ‘길티 멘’을 재방송하지 않는 것은 물론 비디오 출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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