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6일간 대장정 끝나… 팬 200여명 공항마중 ‘환호’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뿌듯합니다.”
배용준이 5박6일간의 일본 방문을 마치고 8일 오후 4시16분 아시아나항공 OZ1035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김포공항에는 오후 3시께부터 배용준의 팬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해 오후 4시가 넘어서는 200여명의 팬이 입국장에 모였다. 이들 중에는 대만과 일본에서 온 팬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대만 팬들은 배용준의 얼굴이 그려진 푸른색 티셔츠를 입고 배용준의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아시아 개봉 성공을 기원하는 표어를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배용준이 오후 4시40분께 입국장 게이트에 모습을 나타내자 모여 있던 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배용준은 감기몸살로 컨디션이 최악인 상태에서 치른 일본 방문이 힘들었던 듯 얼굴에 피로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일본 여성들의 마음을 녹인 특유의 매력적인 미소로 환영나온 팬들의 열광에 화답했다.
배용준은 경찰과 소속사 매니저들의 보호를 받으며 입국장을 나가 검은색 벤츠 승용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배용준은 차 안에서 전화통화를 통해 “몸상태가 좋지 않아 정말 힘들었지만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 마음이 뿌듯하다”며 일본 팬들이 보여준 열광적인 반응에 대한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배용준은 이날 귀국에 앞서 일본을 떠날 때도 한바탕 북새통을 치렀다.
이날 하네다공항에는 경찰과 안전요원을 합해 1,000명의 경비 병력이 동원됐다. 배용준은 공항의 뒤쪽 출구를 통해 터미널로 들어와 VIP 대기실에서 기다리다 곧바로 비행기에 올랐다.
이날 하네다공항에는 일본 팬클럽 홈페이지에 두 번에 걸쳐 ‘팬들의 안전을 위해 공항에 나오지 마세요’라는 글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2,000여명의 팬이 일본을 떠나는 ‘욘사마’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한편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배용준이 6일 방문한 카페가 도쿄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라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또한 산케이스포츠는 ‘4월30일 NHK를 놓치지 말라’는 타이틀로 오는 30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NHK 배용준 특집 방송을 소개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재범 oldfield@sportstoday.co.kr
/사진=김포공항=스포츠투데이 강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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