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이탈신고 평소 두배
비자신청도 늘어
미시민권자의 한국내 징집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LA총영사관(총영사 이윤복)에 국적상실, 이탈 신고를 하는 한인들이 평소보다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A총영사관이 발표한 ‘2004년 1·4분기 영사업무 처리현황’에 따르면 국적상실 및 이탈신고는 총401건으로 전년동기의 221건보다 81.4%나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총 건수의 절반수준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국적상실 및 이탈 신고의 급증은 지난해 연말과 금년 초 취업등의 이유로 한국에 갔던 미국태생 시민권자들이 잇달아 군에 끌려가는 사례가 보도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월별로는 1월 93건, 2월 122건, 3월 186건으로 계속 증가추세를 보였다.
한편 여권 기재사항 변경이 1,746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처리 건수를 능가했고 출생·사망·혼인·이혼 등 호적 관련 민원 처리도 401건으로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늘어났다.
또 비자신청 건수도 전년 동기보다 20% 가량 늘어난 1,397건으로 집계돼 동기간 중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늘어났음을 반영했다.
그러나 여권 발급 건수는 3,469건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나 총 업무 처리는 1만7,863건으로 지난해보다 약간 늘어났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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