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아메리카는 18일부터 매주 일요일 6주간 정치음모스릴러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방영한다.
사랑·음모·살인 뒤엉킨 정치 스릴러
수년 전 미국에 진출한 뒤로 점차 많은 시청자들을 확보해 가고 있는 영국의 BBC 아메리카 TV가 18일부터 6주간 매주 일요일 저녁 흥미진진한 정치 음모 스릴러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를 방영한다.
지난 해 영국서 방영됐을 때 비평가들의 격찬을 받은 이 드라마는 사랑과 정치와 저널리즘이 살인과 기만과 음모와 뒤엉켜 빚어내는 시종일관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는 긴장감 가득한 정치 스릴러다.
세계 최고의 공정한 뉴스와 날카로운 코미디 그리고 도전적인 드라마로 정평이 난 BBC-TV는 특히 음모와 살인과 섹스 스캔들과 기만이 뒤범벅이 된 뛰어난 정치 스릴러와 드라마를 많이 제작하고 있다.
사랑과 정치와 저널리즘이 충돌하면서 진실과 허위의 흑백 구분이 모호해지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는 런던에서 흑인 틴에이저가 총으로 살해되고 이어 야심 많은 의회 의원의 보좌관이자 정부가 지하철에 치여 사망하면서 제1부가 시작된다.
이 사건을 추적하는 기자가 의원의 오랜 친구인 민완수사기자. 의원이 친구인 기자에게 자기 보좌관의 죽음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여보좌관이 죽은 날 아침 10대 흑인과 전화 통화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야망에 불타는 의회 의원이자 정부의 에너지소위위원인 스티븐 콜린스(데이빗 모리시)와 명망 있고 동료들의 존경을 받는 민완기자 칼 매카프리(존 심). 그런데 칼은 스티븐의 전 선거운동 매니저다. 스티븐의 젊고 매력적인 보좌관 소니아가 런던의 달리는 지하철 앞으로 뛰어들어 사망하면서 매스컴이 스티븐과 소니아의 관계를 대서특필한다.
한편 젊은 흑인 마약장수 켈빈 스택이 근접 사살된다. 그리고 캘빈과 소니아가 죽은 날 아침 2분간의 전화 통화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 사건을 취재하는 칼은 늘 경찰보다 한 발 앞서 가는데 이 과정에서 칼과 스티븐의 우정이 시련을 맞고 거짓말이 거미줄을 치면서 많은 목숨이 위험에 처해진다.
드라마는 폴 애봇이 각본을 썼고 연출은 데이빗 예이츠. 심과 모리시 외에 빌 나이, 폴리 워커, 켈리 맥도널드, 제임스 매카보이 및 마크 워렌 등 연기파들이 출연한다. 1부-18일 하오 9시 방영(23일 하오 8시 재방), 2부-25일 하오 9시(30일 하오 8시 재방), 3부-5월2일 하오 9시(7일 하오 8시 재방), 4부-9일 하오 9시(14일 하오 8시 재방), 5부-16일 하오 9시(21일 하오 8시 재방), 6부-23일 하오 9시(28일 하오 8시 재방)
BBC-America는 디스커버리(Discovery) 네트웍에 의해 배급되며 디지털 케이블과 위성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문의는 www.bbcamerica.com
<박흥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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