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곳곳에서 미군과 저항세력간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팔루자 진압작전을 펼치고 있는 해병대는 9일 저항세력과의 협상을 위해 공세를 일시 중단했다. 미군 대변인 마크 키밋 준장은 연합군과 이라크 과도정치위원회, 팔루자 지도자들간의 협상을 허용하기 위해 작전을 일시 중지했다고 밝혔으나 팔루자 지역 곳곳에서는 미군과 저항세력 간에 산발적인 교전이 이어졌다. 미군은 또 쿠트와 나시리야에서 과격 시아파 성직자 무크타파 알-사드르가 이끄는 ‘메흐디’ 민병대에 공세를 취해 쿠트를 재탈환했다. 한편 미군의 피해도 계속됐다. 이날 바그다드 국제공항 인근에서 연료 호송대가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아 미군 1명이 숨지고, 미군 2명과 수 명의 민간도급업자들이 실종됐다고 고위 국방부 관리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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