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5번홀에서 버디펏을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매스터스서 한국인 첫 메이저대회 ‘탑10’
‘메이저 무관’미켈슨 첫승
‘탱크’ 최경주(34)가 메이저대회 매스터스 골프서 새 역사를 작성했다.
최경주는 11일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290야드)에서 막을 내린 제68회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3언더파 282타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대회 우승은 필 미켈슨이 72번째 마지막 홀에서 극적인 버디로 낚아 메이저 무관의 한을 씻었다.
지난해 이 대회서 15위에 올랐던 최경주는 메이저 대회서 생애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톱10’ 입상을 달성했다.
전날 3언더파로 경기를 마치며 선두 경쟁에 나섰던 최경주는 마지막 날 샷이 흔들리며 7번홀과 9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어렵기로 소문난 ‘아멘 코스’ 11번째 홀에서 환상적인 이글을 기록하며 단숨에 2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이후 최경주는 13번홀과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16번 홀에서 또 버디를 기록하며 3타를 더 줄여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필 미켈슨은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어니 엘스(남아공.280타)를 1타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그린재킷을 입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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