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포도’(The Grapes of Wrath)
존 스타인벡의 소설을 명장 존 포드가 흑백 걸작으로 만든 1940년작. 미 경제공황 때 짐을 싸들고 오클라호마로부터 젖과 꿀이 흐르는 캘리포니아로 이주하는 조드 일가의 대서사시.
포드가 오스카 감독상을 조드가의 어머니역을 맡은 제인 다웰이 조연상을 받았다. 주인공 탐으로는 헨리 폰다가 나와 명연기를 한다. 특히 ‘시민 케인’을 찍은 그렉 톨랜드의 촬영이 경이감을 느끼게 만든다. 부록으로 각기 포드와 스타인벡의 자서전을 쓴 작가들의 해설과 영화 제작자 대릴 재눅의 자전 기록영화가 담겨 있다. 꼭 하나씩 보관하도록 권한다. 가족용. FOX. 15달러.
‘킬빌 Vol.1’(Kill Bill Vol.1)
쿠엔틴 타란티노가 감독한 유혈낭자하고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죽는 폭력영화. 폭력의 극치를 달리는 작품이지만 그 것이 만화 같아 깔깔대고 웃게된다. 과거 암살자였던 여자(우마 서만)가 결혼식 날 괴한들의 습격을 받고 남편은 살해되고 자신은 머리에 총을 맞고 4년만에 혼수상태서 깨어나 무차별 복수를 시도한다. 그녀의 원수는 과거 자신의 두목이자 애인이었던 빌(데이빗 캐라딘). 사무라이 칼을 휘두르는 서만과 그녀의 적수 카튼 마우스(루시 리우)간의 칼싸움 등 피비린내 나는 액션이 요란하다. ‘킬빌 Vol. 2’가 오늘 개봉된다. R. Miramax. 30달러. VHS(25달러)
‘그녀들의 리그’(A League of Their Own)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여자 야구선수들의 코미디. 마도나, 로지 오다넬, 지나 데이비스 주연.
1943년 남자들이 전쟁에 나간 사이 조직된 올아메리칸 여자 야구리그를 위해 고용된 코치(탐 행크스)와 선수들간의 관계가 상냥하고 우습고 재미있게 그려졌다.
코치 덕분에 실력이 형편없던 팀이 월드시리즈에 나간다. 존 로비츠, 로리 페티 공연. 각종 부록이 담긴 2장의 디스크로 된 특별판. PG. Columbia. 2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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