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길 회장, 3만달러 기부 약속
▶ 미주세종장학재단, 장학금액도 인상
미주세종장학재단이 이승길 롯데플라자 대표의 회장 취임을 계기로 장학기금 확대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승길 회장은 16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미락조 식당에서 기자회견 및 이사회를 갖고 장학기금으로 3만달러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장학금액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년 5만달러 이상을 모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볼티모어지역 뿐아니라 버지니아, LA, 뉴욕은 물론 한국의 대기업까지 모금 대상으로 하며, 이를 통해 장학금도 과거 500-1,000달러에서 2,000-5,000달러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장학금을 받는 2세들은 한인커뮤니티의 정성도 함께 받아 민족애를 갖게 된다”면서 “2세들이 이 사회에 쓰임새가 있는 일원이 되도록 장학사업에 적극 후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은 이사장은 오는 5월 18일 엘리콧시티 소재 터프벨리 골프클럽에서 기금모금 골프대회, 9월 장학만찬 및 음악회, 12월 연말 사은 이사회 등의 행사를 가질 계획이며, 장학금은 일반 장학금과 재능봉사 장학금, 지정과목 장학금, 기관 지정 장학금 및 지역 인사들이 추천하는 지역사회 장학금 등으로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장학금 수혜대상을 가구당 연소득 4만5,000달러 이하로 제한하고, 이사 추천 및 한글 사용 능력 여부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새 임원진 및 상임이사진이다.
▲부회장:윤경현, 김용호, 이경석, 남정구, 곽승길, 권대성 ▲총무:헬렌 원, 김소영 ▲재무:정용익, 이은경 ▲서기:노재훈 ▲재정위원장:이종화 ▲재단 편집 발행위원회:허인욱 ▲행사위원장:윤경현 ▲감사/재정관리 자문위원:김상태, 권대성, 박찬호, 강상희 ▲상임이사:이종화, 김재승, 장직상, 이승길, 김상태, 정용익, 윤경현, 허인욱.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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