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연기후 첫 전체회의 “공고 안해” 무산

선거연기 후 처음 열린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전체회의가 안건논의를 시작도 못 해보고 무산됐다.
WCKNC 임시대의원회는 지난 17일 윌셔장로교회에서 선거절차와 방식 등을 재검토할 계획이었으나, 한 참석자가 회의공고가 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회의소집이 무효화됐다.
WCKNC 정관에 따르면 회의 소집시 ‘코GPD가 도서관’ ‘동양선교교회’ ‘서울국제공원’, ‘피오피코도서관’ ‘오크우드우체국’ 등 5개소에 3일전 어떤 안건을 다룰지 고시하도록 돼있다.
LA시 수권국(DONE) 측도 2개 지점을 확인해본 결과 아무런 게시물이 없었다는 점에 근거해 회의소집 무효를 인정했다. 일부 대의원들은 “이런 식으로 원칙을 적용하면 그간 제대로 고시하지 못하고 진행된 대부분의 회의도 무효가 되는 셈”이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주민의회 소의원회는 27일, 전체회의는 5월5일 열릴 예정이다.

<배형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