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봉제협회(회장 배무한)와 한인의류협회(회장 최대호)가 연방노동부의 모니터링 프로그램에 적극 협조하고, 단가문제 개선을 위해 점진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봉제협회 및 의류협회 관계자들은 19일 윌셔 그랜드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모니터링 프로그램 시행을 앞두고 프로그램의 실효성과 두 업계간 선결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의류협회는 모니터링 실행으로 봉제업계의 위법율을 현저히 줄이고, 미성년자 고용 등 일부 예외 경우를 제외하면 자체감사로 문제점을 해결하는 혜택을 받게 된다는 점을 들어 봉제업계의 협조를 요청했고, 봉제협회 배무한 회장은 “장기적으로 회원사에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확신한다”며 회원들에게 프로그램 내용을 홍보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또 단가문제와 관련, 봉제업체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려면 적정단가가 보장돼야 한다는 봉제협회의 입장에 대해 의류협회의 최 회장은 “회원사들이 단가 현실화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일률적으로 단가를 조절하기는 어려우나,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당사자들이 개선해나가도록 협회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협력 의사를 밝혔다.
봉제협회는 당초 노동법 위반이 발생하는 이유가 하청업자들이 낮은 단가를 감수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원청업자들의 단가보장을 선결과제로 촉구해왔다.
이에 따라 봉제협회는 오는 21일 연방노동부와의 합동 세미나에서 모니터링 프로그램의 근본 취지와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회원들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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