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티브 스피커’이창래·‘월트 휘트먼’수상자 수지 곽김
미 주류 문단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한인 2세 소설가 이창래(37·프린스턴대 문예창작 교수)씨와 시인 수지 곽 김(36·뉴저지주 드루대 영문과 교수)씨가 23일 남가주를 찾아 북 사인회를 가졌다.
소설 ‘네이티브 스피커’(Native Speaker)로 미 문단과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이창래씨는 최근 펴낸 3번째 장편 소설 ‘얼로프트’(ALOFT) 북 사인회를 이날 오후 6시30분 한인타운 피오피코 도서관에서 가졌다.
전형적인 백인 중류 계층을 주인공으로 설정해 미 생활을 재 조명한 이 작품은 뉴욕 타임스를 비롯해 미 언론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작가로서의 우수한 역량을 미 문단에 또 다시 보여준 수작이다.
미국의 권위 있는 시문학상인 ‘월트 휘트먼 상’을 수상해 미 문단의 명사로 떠오른 수지 곽 김씨는 이날 오후 7시 패사디나에 있는 퍼시픽 아시아 뮤지엄에서 ‘분단 국가의 기록’(Notes from the Divided Country) 북사인회를 겸한 시 낭송회를 가졌다.
김씨는 이 시집으로 2003년 베이 에어리아 북 리뷰어스 상, 2004년 키리야마상, 세계 최대 시문학상인 그리핀 상(2004)의 최종 후보 4명중에서 1명으로 뽑혔다. 그녀는 아시안으로서는 처음 ‘월트 휘트먼 상’을 수상한 작가이기도 하다.
<글 문태기·사진 이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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