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명의 한인들이 지역주민 , 보이 스카웃 단원들과 함께 24일 한인타운인 버지니아 애난데일 대청소에 나섰다.
지난 20년 동안 지역주민들만이 참가해온 애난데일 대청소에 한인들이 참가한 건 지난해 4월, 8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대청소에 참가한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애난데일 대청소 참여는 행동으로 애난데일이 한인타운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미국에서 주류사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봉사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페니 그로스 메이슨디스트릭 수퍼바이저는 “애난데일 대청소는 한인커뮤니티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한인 1.5세와 2세들이 한인 1세들의 손을 잡고 나오는 것을 보니 너무 보기 좋다”고 말했다.
대청소는 236도로 선상의 브래덕 로드로부터 예촌식당이 있는 허머 로드를 지나 495 벨트웨이 진입로까지 4-5인 1조로 나눠 진행됐다.
오전 9시 조지메이슨 리저널 도서관 주차장에 집결한 뒤 정오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의 참석자들에게는 티셔츠와 손수건이 제공됐으며 학생들에게는 커뮤니티 서비스 크레딧 4시간이 기록된 봉사증서가 주어졌다.
오석영(10학년, 애난데일고)군은 “한인타운인 애난데일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고 말했으며 아버지 김성진씨와 함께 나온 김충만(10학년, 샌틸리고)군은 “자원봉사에 참여하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자녀들을 데리고 나온 유희경씨(애난데일 거주)는 “애들한테 공부도 중요하지만 봉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애난데일 대청소에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권 메이슨 디스트릭 시민단체협의회 수석부회장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메시야 장로교회 이건우 목사, 윈터 메이스 디스트릭 환경미화위원장, 새미 클리파 애난데일 상공회의소 전회장, 댄 매키난 애난데일 리바이털라이제이션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신라명과(대표 유성훈)에서는 아침 간식을 제공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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