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명중상... 경찰, 용의자 4명중 2명체포
볼티모어카운티의 한 고교에서 7일 오후 총격사건이 발생, 4명이 크게 다쳤다.
카운티 경찰은 총격이 주의원들이 참석한 자선 농구대회가 끝난 뒤 랜덜스타운 고교 교정 바깥에서 발생했으며 부상한 4명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하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4명이 탄 검은색 자동차가 학교 가까이 서더니 운전자와 탑승자 1명이 차에서 내려 운전자가 먼저 70여명의 학생들을 향해 사격을 가하고 총을 탑승자에게 넘겨주자 탑승자가 다시 사격을 가한 뒤 차를 타고 급히 사라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타고온 차량인 것으로 보이는 검정색 BMW 승용차를 인근에서 발견,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중 2명을 체포, 20세 남성을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하는 한편 총격에 가담한 17세의 이 학교 학생을 구속했다.
경찰은 총격이 피해자들을 겨냥한 것은 아닌 무차별 난사이며, 이번 사건이 한 여학생과 관련한 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9일 현재 학생 2명이 메릴랜드 쇼크 트라우마 센터에서 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 가장 크게 다친 학생의 경우 2차례의 수술을 거쳤으며, 생존한다 해도 전신마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경찰은 다른 2명의 용의자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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