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사에 수록될 볼티모어 한인 이민사 집필이 시작된다.
볼티모어한인사 편찬위는 9일 저녁 서울플라자에서 2차 간담회를 갖고, 집필 세부계획을 논의하는 한편 지역 원로인 자문위원들로부터 과거사를 청취했다.
편찬위원들은 두 차례에 걸친 간담회에 동포들의 참여가 저조했지만 그동안 수집된 자료 및 원로들의 증언을 토대로 분야를 나눠 집필에 들어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1979년 폭설로 인한 한인업소 약탈 피해,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인한 호남향우회의 태동, 메릴랜드한인회와 여성회의 전신인 볼티모어한인회 및 한미여성회의 창립, 슈모크 전 볼티모어시장과 한인과의 인연 등 지역 한인사회의 발전과 관련된 과거사를 회고했다.
또 류재풍 시장보좌관, 이준호 연방검사 등 분야별 첫 진출 한인과 1970년대초 한인 어린이 합창단 창단, 앤드류 김의 한인 해군사관학교 첫 입학 등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도 오갔다.
간담회에는 허인욱 편찬위원과 김창호, 이경식 자문위원, 서소식 볼티모어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김창호 자문위원은 허인욱 편찬위원에게 지난 1997년 모금된 볼티모어한인사 편찬 기금 1968.96달러를 전달했다.
김 자문위원은 장직상 전 한인회장이 재임 당시 구성한 볼티모어한인사편찬위의 재무를 맡고 있다.
김 자문위원은 장직상 전 회장과 권종률 부위원장 등 편찬위 관련자들의 동의를 얻어 기금 취지대로 편찬사업에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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