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컵 서부지구 결승 2승2패
Home Not Sweet!
샥스가 플레임스 안방에서 2연승, 홈에서 당한 2연패의 수모를 되갚아 줬다.
16일 펜그로스 새들돔에서 열린 NHL 서부지구 챔피언전 4차전에서 샤크는 2퍼리어드에서 주고받은 5점중 4점을 독식하며 프레임즈에 4-2로 완승, 시리즈를 2-2 원점으로 돌리며 홈필드 잇점을 다시 되찾았다.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으로 시작된 이날 경기는 샥스가 가공할 화력을 선보인 2퍼리어드에서 갈렸다. 2퍼리어드 2분40초 라드제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샥스는 7분55초에 이긴라에 동점포를 내줬지만 8분34초 치추를 시작으로 댐프스와 마를로우가 골 세례를 퍼부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1균형을 깨는 치추의 리드 득점으로 사기가 오른 샥스는 2퍼리어드에서 얻는 2차례의 파워플레이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 4-1로 앞서가며 사실상 승부를 판가름 냈다. 프레임스는 3 퍼리어드 들어 마지막 총공세를 감행했지만 경기종료 40초를 남기고 사이먼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산호세와 캘거리는 모두 안방에서 2연패, 이번 시리즈는 ‘Home Not Sweet’의 양상을 드러냈다. 스탠리 컵 사상 준결승에서 안방 2패를 먹고 결승에 오른 팀은 1945년 디트로이트가 유일할정도로 홈 경기의 압도적인 잇점을 안고 있는 NHL에서 이번 시리즈는 이변이다.
16일 경기에서 플레임스는 승리를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과격하게 몸싸움 작전으로 나선 반면 샤크스는 2퍼리어드에서 잡은 두 차례의 파워 플레이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등 시종 침착한 플레이로 맞서 플레임즈에 당한 안방 2연패를 앙갚음했다.
이로써 1, 2차전에서 내리 패배 탈락 위기에 몰렸던 샥스는 막판 뒷심으로 2연승, 스탠리컵 진출에 희망을 걸 수 있게됐다. 5차전은 17일 산호세에서 펼쳐진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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