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 간판 이형택이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대회인 프렌치오픈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이형택은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대회 예선 단식 2회전에서 프란스시코 포게스(스페인)에 기권승을 거두고 3회전에 무혈 입성했다. 주원홍 삼성증권 감독은 “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뒀지만 이미 본선행은 확정된 상태”라며 “본선 티켓을 얻은 선수 중 기권자가 많아 최종전에서 지더라도 세계 랭킹상 본선에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랭킹 116위인 이형택은 지난 3월말 열린 나스닥-100오픈 이후 감기 몸살, 조모상 등으로 투어에 나오지 못하면서 랭킹이 떨어져 프렌치오픈 본선에 직행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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