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사장 제안
스탠포드대학 결정
스탠포드대학은 한인 벤처기업가가 기부한 200만달러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윌리엄 페리 전 국방부 장관의 공로를 기념해 그의 이름을 딴 한국학 석좌교수직을 신설한다.
18일 대학측에 따르면 스탠포드대학 국제학연구소 외부자문위원회 회원인 한인 벤처기업가 김종훈(사진·42·유리시스템스)씨가 한국학 석좌교수에 페리 전 장관의 이름을 붙일 것을 제안해 논의가 시작됐으며 김씨가 200만 달러, 스탠포드대가 200만 달러를 지원키로 해 신설이 결정됐다. 스탠포드대학의 한국학 석좌교수직은 한국학 연구소장인 신기욱 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
자신의 이름을 딴 한국학 석좌교수직 신설 소식을 들은 페리 전 장관은 “내 이름을 딴 석좌교수직은 과분한 영광”이라고 겸손해하면서도 “교수직 신설로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기쁘다”고 말했다.
윌리엄 페리 석좌교수직을 제안한 김씨는 “94년 한반도 전쟁 위기를 극복하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해 큰 기여를 한 윌리엄 페리 전 장관만큼 이 자리에 어울리는 분을 없다”며 교수직 신설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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