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매춘 수사중 뭉칫돈
IRS, 셰리프와 출처수사
마사지 팔러를 운영하며 매춘과 함께 돈 세탁을 한 혐의로 LA카운티 대배심에 기소된 한인-백인 합작 범죄단 사건을 계기로 떳떳하지 못한 ‘뭉칫돈’을 쌓아놓는 일부 한인들의 행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LA 셰리프국은 이 사건 용의자 중 한 명의 집에서 압수한 현찰 240만달러는 이들이 매춘으로 조성한 자금의 일부에 불과하다며 연방국세청(IRS)과 함께 나머지 돈의 행방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셰리프국 풍기단속반 에스트라다 사전트는 “용의자들이 오랫동안 영업해 왔기 때문에 수 천만달러의 현찰을 벌어들였을 것”이라며 “돈의 흐름과 탈세여부를 밝혀내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 사건과는 별도로 최근 타운내 한인 매춘·밀입국 조직에 대한 수사에 참여했던 FBI 수사관에 따르면 마사지 팔러에서 일하는 윤락녀들의 한 달 수입이 현찰로 평균 3만여달러라고 밝혀 이같은 돈이 뭉칫돈 형태로 보관되는 것으로 보인다.
엄청난 액수의 현찰을 보관하고 있다 낭패를 본 케이스는 이외에도 많다.
최근 다운타운 한 한인업주도 집에 현금 28만달러를 보관하고 있다가 몽땅 도둑맞았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타운 한 식당업주도 집에 보관 중이던 60만달러를 도난당하는 등 한인들의 뭉칫돈 수난은 계속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현재 타운에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투자사기 사건의 피해자 중에도 일부는 투자사기로 인한 피해도 피해지만 이 일을 계기로 투자금에 대한 IRS 조사를 더 두려워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한인들의 뭉칫돈은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IRS LA지국 빅터 오마첸코 대변인은 “세금문제와 관련, 개인 또는 회사의 불법행위 신고가 접수되면 적극적으로 조사를 벌인다”며 “탈세행위를 적발하는데 정보를 제공하는 주민에게는 현금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IRS 탈세 및 돈세탁 신고 핫라인 (800)829-0433.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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