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조류 대량 발견… 노약자에 치명적

LA카운티 일대에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의 전염체인 모기 주의보가 발효됐다.
LA카운티 보건국은 20일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새의 사체가 샌 가브리엘 밸리 일대에서 지난 2주 동안 대량 발견된 것과 관련, 카운티 내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보균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하고 감염체인 모기를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인간의 중추신경계를 파괴시키는 바이러스로 모기를 통해 조류에서 사람으로 감염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감염 후 가벼운 감기 증세만을 보이다 치유되지만 노인, 어린이 등 신경 면역체계가 약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의 조나단 필링 공공 건강 디렉터는 “카운티 일대뿐만 아니라 미 전역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조류가 대량 발견됐다”며 “바이러스 전염체인 모기가 사람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의하라”고 말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체인 모기가 사람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대비하라고 밝혔다. 보건국은 ▲집 주변에 모기가 산란할 수 있는 물웅덩이를 없앨 것 ▲야외 활동시 긴소매 옷을 입을 것 ▲모기 접근 차단 의약품을 이용할 것 ▲집 창문을 닫아둘 것 등을 카운티 거주자에게 권고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의 한국어 안내는 (800)975-4448

<이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