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솔린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뛴다지만 갤런 당 5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알래스카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할 수 있다.
알래스카 주정부는 교통이 불편한 오지의 경우 갤런 당 개솔린 가격이 무려 6달러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알래스카주의 개솔린 가격이 이처럼 비싼 이유는 개솔린을 비행기로 수송해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시골 공항에 큰 활주로가 없어 대부분 벙커-C유가 상대적으로 많이 먹히는 경비행기로 개솔린을 수송, 때론 배보다 배꼽이 더 크기도 하다고 귀띔했다.
한철 물고기 잡이로 1년 생계를 유지하는 많은 원주민 및 일반 어부들은 별 수 없이 비싼 개솔린을 감수해야 하고 관광객마저 줄어드는 등 주 전체 경제에도 상당한 파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주민들은 치솟는 개솔린 가격에 대처할 수 있는 주정부 예비비가 바닥난 것
을 알고 겨울철 난방용 기름을 사재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알래스카주 전체 지역의 개솔린 가격을 평균 갤런당 2달러 남짓하게 발표하는 웹
사이트도 있지만 실제 북극 빌리지나 니콜라이 지역은 이미 5달러를 넘어 6달러에
가까우며 숭낙 지역은 하루밤새 1달러20센트가 오르기도 했다.
<시애틀 지사-이호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