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다운타운 한 호텔에서 열린 아태계 미국인들의 정치인과의 타운홀 미팅 참석자들이 패널리스트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한인등 아태계 미정부에 촉구
CAPACD 타운홀 미팅
“이민 문호 스케줄이 불규칙적이다. 가족 초청에 5~10년이라니 말이 되질 않는다””소수계 학생들의 교육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시정해달라””베트남계 봉제공장의 노동착취가 심하다”등등. 22일 LA다운타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아태커뮤니티개발 전국연합’(CAPACD) 주최 타운홀 미팅에서 제기된 아태계 미국인들의 정부에 대한 불만이었다.
일본계 마이클 혼다(민주·산호세) 제15지구 연방하원의원, 중국계 주디 추(민주·몬트레이팍) 제49지구 가주하원의원이 패널리스트로, 루실 로이발-알라드(민주·LA) 연방하원의원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는 한인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하와이등 아태문화권 미국인 200여명이 참석해 권익 옹호를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한인 박무성씨는 “영주권 가족 초청등 이민 쿼터 푸는 스케줄이 체계적이지 않다”고 지적하고 “가족간의 재결합이란 측면에서 문호가 열릴 때까지 5~10년을 기다려야 하는 것은 비인도적”이라고 시정을 촉구했다. 또“불법체류자의 자녀들은 교육은 물론 취업의 기회마저 갖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신분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계 수이 호이는 “중국인 커뮤니티내 인권 침해와 직장내 편견, 그리고 노조에 대한 탄압이 심하다”며 이에 대한 강력한 정부의 단속의지를 묻기도 했다.
그는 “노조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기자에서 세일즈맨으로 옮겨져 해고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해결책을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아태계 커뮤니티 학생들에 대한 교육 기회 확대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왔다는 3명의 고교 및 대학 여학생들은 소수계 커뮤니티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교육 재정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디 추 가주 하원의원은 “오늘 이자리는 아태계 미국인들의 목소리를 높이는 자리”라며 “오는 6월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아태계 타운홀 미팅이 열릴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회의 끝부분에 앤젤라 오 변호사가 연설자로 참석해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기도 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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