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지난 5년간 뉴욕 자이언츠의 주전 쿼터백으로 활약한 케리 콜린스(31)가 24일 오클랜드 레이더스에 입단했다. 이제는 불과 2년 전 NFL MVP로 뽑혔던 레이더스 주전 리치 개넌(38)의 운명이 불투명하다.
자이언츠가 지난 4월말 신인 드래프트에서 종합 1번으로 뽑힌 쿼터백 일라이 매닝을 영입하는 바람에 짐을 꾸리게 된 9년차 베테랑 콜린스는 레이더스의 알 데이비스가 원하는 전형적인 ‘스트롱’ 쿼터백이다. 6피트5인치 신장에 체중이 248파운드에 이르는 ‘빅맨’으로 롱패스를 잘 던진다. 콜린스는 지난 2001년 자이언츠를 수퍼보울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24일 샌프란시코 크로니클지 보도에 따르면 레이더스와 콜린스는 3년간 1,6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레이더스와 콜린스가 서로를 선택한 이유는 개넌의 나이 때문이다. 작년 10월20일 캔사스시티 칩스전에서 부상을 당해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해야 했던 개넌은 이미 38세로 은퇴할 날이 멀지 않았다. 따라서 콜린스는 그린베이 패커스의 오퍼를 마다하고 레이더스를 택했고, 레이더스는 개넌의 후계자를 영입한 셈이다.
그러나 레이더스는 올해 700만달러에 이르는 개넌의 연봉부담을 덜기 위해 곧 개넌을 방출하고 올해부터 당장 콜린스를 주전으로 내세울 것이라는 의견도 거센 편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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