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난데일 그랜드마트서 매달 1회씩
“우리가 미국서 살며 누리는 혜택을 나눠야지요. 저도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공부했습니다.”
한인과 히스패닉 등 아태계 주민들에게 무료 법률상담을 해주는 변호사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토요일 오후 애난데일에 소재한 ‘그랜드 마트’ 앞에 부스를 차려놓고 법률 봉사에 나선 김철민 변호사와 피츠제랄드 루이스 변호사(Lewis & Associates).
한 달에 한 번 이곳에서 돈이 없어 변호사를 고용하기 힘든 이민자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을 해준다.
선임 변호사인 루이스씨는 “이러한 봉사가 회사를 알리고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은 절대 아니다”라며 “무료 법률 상담 외에도 시민권 신청 등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태생으로 1984년 미국에 이민온 루이스씨는 이웃 주민들, 특히 기독교인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본인도 독실한 크리스천인 루이스 변호사는 그래서 종교 관련 비자 상담은 늘 무료로 해준다.
조지타운 법대를 나온 김 변호사는 “외부 무료법률 상담에서 필요한 도움을 다 받지 못한 고객은 사무실에서 2차 면담을 갖고 미진한 서비스를 마무리해 주고 있다”며 “신뢰와 정확한 일처리가 항상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전에는 센터빌에 있는 그랜드 마트 앞에서 무료 상담을 하기도 했으나 한인에 편중되는 경향이 있어 애난데일 지점으로 옮겼다.
반나절 동안 두 변호사가 서비스를 해주는 고객은 40-50명 정도. 김 변호사는 “신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민법과 부동산 관련법을 더 연구해 이민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문의 루이스 피츠제랄드 변호사(703)563-6144, 김철민 변호사(703)563-6139.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