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선교회, 가수 유승준·조하문 등 출연
수익금 북한 어린이돕기에 사용
사랑과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는 대형 콘서트가 워싱턴서 열린다.
동족 상잔의 비극이 발생했던 6월 25일, 가수 유승준과 손영진, 조하문 등 한국의 유명 복음가수들이 맥클린 바이블 처치에서 한국전의 상처를 치유하고 한인사회의 화합을 염원하는 ‘사랑의 꽃나누기’ 공연을 갖는다.
이날 콘서트에는 성악가와 찬양사역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낭우 사모와 색스폰 연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심삼종씨도 참여한다.
콘서트를 주최하는 사랑선교회의 정성철 목사(총무)는 “이날 행사는 54년전 우리 민족이 겪은 아픔을 잊지 않으면서 한인사회에 사랑과 화해, 그리고 용서의 씨앗을 심자는 목적에서 계획됐다”며 “공연후 참석자 전원에게 행사의 취지를 나타내는 꽃을 한 송이씩 전달한다”고 말했다.
사랑선교회는 6.25를 ‘사랑의 날’로 선포하고 이와 관련된 행사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한국전 발발의 역사적 의미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일부 단체의 반대 여론을 수렴, ‘사랑의 꽃 나누기 콘서트’로 대체하기로 했다.
한편 본보가 월드비전과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사랑의 빚 갚기-한 가정 한 어린이 자매결연 캠페인’에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참여하고 있는 유승준씨는 ‘사랑의 꽃 나누기 콘서트’ 취지에 동조, 출연 제의를 쾌히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신이 히트 시킨 가요와 찬양, 간증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연 입장료는 없으나 헌금 시간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모두 북한어린이 돕기를 위해 사용된다.
사랑선교회 대표인 차영준 목사는 “북한 어린이들이 모든 물자를 배급받다가 경제가 어려워진 후 아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라고 있다”며 “아직 자세히 공개할 수는 없지만 사랑선교회는 북한어린이들에게 식량과 필요한 학용품 등을 공급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랑선교회는 지난 2002년 9월 차영준 목사 등 중국 단동에 있는 신학교에서 일하던 한인 목회자들이 중심이돼 설립됐으며 작년 3월 버지니아에서 비영리단체 인가를 받았다.
●공연 일시: 6월 25일 오후 8시 ● 장소: 맥클린 바이블 처치 8925 Leesburg Pike, Vien na, VA
● 문의: 사랑선교회 (301)385- 3581.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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