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 . 성폭행 . 방화는 증가
▶ 작년 폭력범죄 11.5%, 재산범죄 12.8% 줄어
볼티모어시의 범죄는 지난해 폭력범죄가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살인, 성폭행, 방화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수사국(FBI)이 24일 공개한 2003 예비 범죄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볼티모어의 폭력범죄 총 건수는 1만2, 109건으로 2002년 1만3,789건에 비해 11.5%가 감소했다. 그러나 살인사건은 253건에서 270건으로 11%가 늘었으며, 방화의 경우 344건에서 485건으로 21%나 증가했다. 또 성폭행도 179건에서 216건으로 늘었다.
이와 달리 강도는 4,714건에서 4,289건으로, 폭행은 8,644건에서 7,325건으로 감소했다. 재산범죄도 방화를 제외하고는 감소세를 보여, 전체 재산범죄는 4만2,031건에서 3만6,645건으로 12.8%가 줄었다.
FBI는 인구 10만명 이상 도시의 경찰국에 보고된 범죄를 살인, 성폭행, 강도, 폭행 등의 폭력범죄와 절도, 차량절도, 방화 등 재산범죄로 분류, 2002년과 2003년 추이를 비교·분석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전국적으로 폭력범죄가 줄었지만 살인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폭력범죄는 전체적으로 3.2%가 줄었지만 살인은 1.1%가 늘었다. 폭력범죄는 전국 전지역에서 감소했으며, 중서부지역은 가장 큰 폭인 7%가 하락했다. 재산범죄는 0.1%가 줄었다.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은 경찰력의 강화와 범법자에 대한 형량 증대가 범죄의 하락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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