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메모리얼데이(31일) 연휴를 앞두고 적십자사와 주 고속도로순찰대(CHP), LA카운티 소방국 등 관계기관들은 26일 운전자들의 안전운전과 화재예방, 아동 안전사고 등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남가주 자동차클럽 폴 곤잘레스 대변인은 “수 백만대의 차량이 이동하는 연휴는 교통사고 다발기간으로 최근에는 차량에 장착된 오디오나 네비게이션 시스템 조작, 휴대폰 문자 메시지 확인 등이 운전자의 주의를 산만하게 해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CHP 크리스 매디간 남부지국 부국장은 “연휴에는 동원 가능한 모든 경관이 배치돼 안전벨트 착용과 아동 카시트 사용규정 준수여부 등을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또 “음주운전 단속 또한 강화된다”면서 “21세미만 음주운전자에게는 더욱 엄격한 단속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은 가족단위 피크닉이나 파티가 많아지면서 아동들의 화상이나 익사사고가 이어지고, 화재발생 빈도도 높다. LA카운티 소방국 맥코믹 대변인은 “아동 익사사고의 77%는 부모가 눈을 뗀 5분 사이 발생한다”면서 “몇 인치 되지 않는 얕은 간이 풀장이라도 눈을 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데니스 다운스 패사디나 소방국장은 “5월부터 11월까지 습도가 낮아지면서 불이 날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산간지역 주민들은 화재에 대비 집 주변의 수풀을 제거해 불이 났더라도 산불로 확대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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