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 세탁총연 회장 후보 자격정지 가처분신청
미주한인세탁인총연합회(이하 총연) 회장 후보인 신천성 전 워싱턴세탁협회장의 후보 자격을 일시 정지하는 법원 판결로 총연 손님 맞이 준비에 한창이던 한인세탁업계가 일대 혼란에 빠졌다.
지난 4월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워싱턴을 대표하는 총연 회장 후보로 선출됐던 신 전회장은 6월5일까지 후보 자격을 유보한다는 라우든 카운티 순회법원의 명령에 따라 정식 후보 자격을 박탈당해 29일부터 31일까지 웨스트필드 메리엇호텔에서 열리는 총회에 워싱턴을 대표하는 후보로 나설 수 없게 됐다.
총회가 워싱턴에서 개최될 뿐더러 타지역 후보가 없어 이번 선거에서 신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됐으나 신후보의 자격 정지로 오히려 총연은 후보 없이 총회를 개최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한 것.
이번 사태는 배인덕 고문 등 일부 세탁인들이 지난 4월16일 열린 이사회가 후보를 인준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하며 라우든 카운티 순회법원에 이사회 결정 무효화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26일 열린 청문회에서 신후보의 자격을 일시 정지시키는 명령을 내리면서 촉발됐다.(본보 28일자 보도)
이 사실이 알려지자 신 후보 지지측과 가처분 신청 그룹은 27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의 주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일과 관련 이길용 회장은 “세탁협 전체의 일이 아니라 내부 회원들간의 문제”임을 강조하고 있고, 양측은 더 이상 분열의 추태는 보이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분열됐던 협회가 통합을 이룬지 5개월만에 다시 첨예한 갈등이 표출됨에 따라 세탁협을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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