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 김 변호사가 1일 동생 김경준씨 관련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진천규 기자>
동생 경준씨 횡령사건 물의에 유감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지난달 27일 연방수사국(FBI)과 연방 마샬등에 의해 전격 체포된 김경준(38)씨의 친누나 에리카 김 변호사는 1일 오후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의 본질은 재판 과정을 통해 밝혀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변호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불거져 나오는 ‘이명박 서울시장 피해설, FBI 조사설, 관련 기업과의 관계’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재판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철저히 답변을 거부했다.
LA 한인상의 회장과 LA시 인간관계위원회 커미셔너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김 변호사는 동생 김씨가 운영하던 (주)옵셔녈벤처스 코리아의 고문변호사와 LA현지 모기업인 옵셔널벤처스의 이사로 활동하며 급여를 받기도 했다고 한국검찰은 주장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동생의 사건으로 인해 한인 커뮤니티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LA한인상의와 시 인간관계위원회 및 제가 관련하고 있는 다른 단체에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그러나 “어느 누구라도 유죄가 인정되기 전에는 무죄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며 “섣부른 판단이나 결론은 경계해야 한다”며 계속되는 질문에 말문을 닫았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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