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등 20여단체 다운타운서
미국의 이라크전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오는 5일(토) LA 다운타운 한복판에서 열린다.
재미동포평화연대(KAP)를 비롯해 20여 반전 단체의 연합모임인 ‘인터내셔널 ANSWERLA지부’는 3일 연방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에 반대하는 LA 주민 1만 명이 오후 12시 올림픽과 브로드웨이 교차지점을 출발해 연방빌딩 앞까지 평화행진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짐 패트릭 LA변호사협회장은 “미국은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모든 내전에 간섭하고 있다”며 “미국 내 노동자들이 땀 흘려 낸 세금을 전쟁에 낭비하는 아이러니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KAP 김영희 코디네이터도 “대다수 미국 시민은 이라크 전쟁에 대해 반대하고 있지만 부시 정부는 추가 파병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국의 우방이 영국마저 철수를 고려할 정도로 이번 전쟁은 당위성을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5일 열릴 반전 시위에는 KAP 김하림 코디네이터가 공동 사회를 맡았으며 한인 풍물패의 행진공연, 한인 2세 작가 세라 김씨의 시낭독이 예정돼 있다.
한인 2세 단체 ‘민들레’의 육영빈 씨와 정신대 배상문제를 위해 소송 중인 ‘바른 역사를 위한 정의연대’ 대표의 연설도 있을 예정이다.
(213)386-9557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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