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 등과 토론회
주총무처 장관실은 3일 로널드 레이건 주청사에서 민족학교, 한미연합회(KAC) 등 한인 단체를 포함한 20여개 아시안계 비영리 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11월 대선에서 아시안 유권자의 투표율 증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클락 리 총무처 장관 아태담당 보좌관, 마크 바거스 남가주 디렉터 등이 참석해 비영리단체들이 제기한 지난 3월 선거의 문제점 등을 경청하고 아시안계 유권자의 11월 대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다짐했다.
이날 제기된 지난 3월 선거의 문제점은 ▲선거 안내 책자의 번역 오류 ▲부재자 투표 용지의 발송 연기로 인한 미투표 ▲유권자 상담 안내 전화의 부실 운영 ▲투표소의 소수계 언어 홍보 포스터 미부착 ▲투표 장소 홍보 부족 등이다.
민족학교의 정민씨는 “지난 3월 선거에서 투표 전 발송되는 공식 견본 투표지에서 ‘00당 등록 유권자는 아래 우선하는 대통령 투표란에 기표하지 마시오’라고 오역돼 기표를 해야하는 사람들이 혼란을 입었다”며 한인 유권자의 문의 전화를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마크 바거스 디렉터는 “주총무처가 아시안 유권자의 투표율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미흡한 면이 있었다”며 “아시안계 비영리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부족한 부분을 메우겠다”고 말했다.
주총무처는 유권자들의 유권자 등록 및 투표율 증진을 위해 비영리 단체에 약 200만 달러 이상의 재정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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