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록 상병 이라크 저항세력 맞서
서니베일 가족들 충격과 슬픔
이라크전에 참전했던 한인 해병대원 이범록(21·사진 북가주 샌타클라라카운티 서니베일) 상병이 2일 전사했다.
국방부는 제 1 해병대 원정군 1사단 4여단 2대대에서 저격수로 참전했던 이 상병이 지난달 29일 알 안바 지역에서 차량에 올라 전투를 벌이던중 이라크 저항세력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강력한 폭발물이 차에 명중하면서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이날 오후 11시35분께 끝내 숨졌다고 3일 발표했다. 또 이 상병과 함께 있던 부대원 중 5명이 현장에서 즉사했고 3명은 중태라고 전했다.
4세 때 가족과 함께 이민온 이 상병은 2001년 고교를 졸업한 뒤 그 해 7월23일 친구와 함께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으며 지난 2월 현지로 배치됐다.
아들의 부상 소식을 듣고 노심초사하던 이 상병의 부친 이세호씨와 모친 이영선씨, 누나 효주씨 등 가족들은 비보를 접한 뒤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지사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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