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 이라크 정책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5일 LA 다운타운을 비롯해 미국내 주요 도시에서 열렸다.
LA집회 한인등 3,000여명 참가
미군의 이라크 즉각 철수를 요구하는 대규모 반전시위가 지난 5일 오후 LA를 비롯한 위싱턴과 뉴욕 등 미국 주요 대도시에서 동시에 열렸다.
20여 반전 평화 단체의 연합 모임인 ‘인터내셔널 ANSWER(Act Now to Stop War & End Racism)’ LA지부 주최로 열린 LA 집회에는 3000여 명이 참가해 부시 행정부의 대 이라 정책을 비판했다.
오전 11시부터 다운타운 내 브로드웨이와 올림픽 교차지점으로 모이기 시작한 참가자들은 12시 30분 브로드웨이 길을 출발해 연방건물 앞까지 행진했다. 한인풍물패가 흥겨운 장단으로 선두에서 시위대를 이끌었고 참가자들은 ‘미군을 즉시 집으로’, ‘부시 거짓말쟁이’ 같은 구호를 따라 외쳤다.
오후 3시 연방빌딩 앞에 모인 참가자들은 다시 재미동포평화연대(KAP) 김하림 코디네이터가 공동 사회로 집회를 갖고 반전 평화 의지를 전세계에 전달했다. 짐 레퍼티 전국변호사협회 LA지회장은 “전쟁 비용은 교육과 복지 쪽으로 돌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인 2세 작가 세라 김씨가 반전 의지를 담은 랩을 통해 집회 분위기를 돋궜고 한인 단체 ‘민들레’의 육영빈 씨와 정신대 배상문제를 위해 소송 중인 ‘바른 역사를 위한 정의연대’ 정연진 대표가 각각 연설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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