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업체·마켓 “수입품 안전, 원하면 반품”
쓰레기 단무지로 만들어진 냉동 만두가 해외로도 수출됐다는 소식(본보 본국지 7일자 보도)이 전해지자 LA 한인들은 7일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만두 업체 이름을 묻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본사로 전화를 걸어온 한 소비자는 “수입 식품에 대해 미 정부가 까다롭게 검사를 하는 걸로 알고 있지만, 누구나 즐겨먹는 만두라서 꺼림칙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 경찰청 외사과에 적발된 도투락의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한 유통업체는 “수입하는 냉동만두는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서 수입되고 있어 문제가 전혀 없다”며 “만에 하나 하자가 발견되면 전량 폐기 처분되므로 소비자들은 안심해도 좋다”고 밝혔다. 한 마켓 매니저도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만두를 구입한 소비자가 반품을 원할 경우 이를 모두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마켓이 재고로 가지고 있는 만두 제품을 유통업체에 전량 반품할 지 여부는 좀 더 상의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이 매니저는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적발된 도투락, 샤니, 삼립식품, 진영식품 등은 모두 “문제가 된 쓰레기 단무지를 납품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사용을 일절 중단했다”고 밝혔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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