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백인 몽타주 공개
20대 백인 남성이 8세와 10세의 두 여자 어린이를 잃어버린 개를 함께 찾자고 유인해 약물을 먹인 뒤 이중 한 아이를 성폭행 하는 초등학생 유괴사건이 LA 한인타운 인근에서 발생해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번 사건은 하교 길 어린이들이 낯선 사람의 요구에 순순히 응해 동행했다 벌어진 사건이라는 점에서 부모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LA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45분께 한인타운 인근 윌셔 크레스트 초등학교 앞에서 하교 중이던 히스패닉 8세 여아와 흑인 10세 여아에 백인 남성이 접근해 차에 태운 후 알콜로 추정되는 약물을 먹인 후 인근 모텔에서 히스패닉 여아를 성폭행한 후 납치 위치로부터 2마일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풀어줬다.
현장 목격자와 아이들의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 백인 남성은 5피트11인치에서 6피트 정도의 키며, 짧은 머리에 진한 녹색 야구모자를 착용했다. 범죄에는 약하게 틴팅이 된 4도어 혼다 차량이 사용됐다. 경찰이 용의자의 몽타주(그림)를 공개하고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LA경찰국 폴 비숍 디텍티브는 “판단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다시 유사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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