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납치 등의 혐의로 LA경찰국에 체포돼 보석금 100만달러가 책정됐던 양만규(52)씨는 내연 관계의 여인이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스토킹, 위협 등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LA카운티 검찰은 7일 양씨를 스토킹, 위협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으며 양씨는 이날 인정신문을 가졌다. LA경찰국 램파트 경찰서에 따르면 벤추라 카운티에 살고 있는 양씨는 10여년간 내연의 관계를 갖던 30대 여성 피해자가 지난 1월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이 여성 주위를 맴돌고 전화를 거는 등 스토킹을 해왔으며‘가만두지 않겠다’는 등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램파트 경찰서의 톨레도 형사는 “납치 혐의로 양씨를 조사과정에서 양씨와 피해자는 서로 아는 관계였다”며 양씨에게 스토킹, 위협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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