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돌보던 한인 여자 어린이를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돼 LA카운티 구치소에 수감중인 베이비시터 박정희(31)씨에 대한 사전심리가 7일 LA 카운티 다운타운 형사법정 134호(판사 마크 무니)에서 열렸으나 오는 14일로 심리가 연기됐다. 보석금 200만 달러가 책정돼 있는 박씨는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박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노미영 변호사는 “오늘 사전 심리에서는 다음 사전 심리에 대해 검사와 합의하는 수준이었다”며 “박 씨의 살인혐의에 대해서는 아직 결과를 속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사전심리는 본 재판 이전에 원고와 피고 사이의 쟁점을 명확히 해 증거자료를 준비하기 위한 재판 전 절차로 오는 14일 같은 법정에서 다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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