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차 타고 교회출석, 연소득 6만달러”
20세이상 225명 조사
유권자등록 겨우 절반
은퇴 재정계획 37%뿐
남가주 한인들은 정당 지지도에서 공화당보다 민주당을 더 많이 지지하고 종교적으로는 개신교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인들은 일본산 자동차를 주로 타고 있으며 주 정보 획득매체로는 신문의 비중이 가장 크고 자녀에게 바라는 직업은 전문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창간 35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 연구소‘와 함께 20세 이상 남가주 지역 성인남녀 225명을 대상으로 사회, 정치, 경제, 종교·문화, 미디어 등 5개 분야에서 걸쳐 생활실태, 성향, 의식을 설문 조사한 결과 한인들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로 공화당 22.2%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11월 대선과 관련, 지지 후보는 민주당의 존 케리 가 46.7%로 공화당 조지 W. 부시 현 대통령 22.7%를 크게 앞질렀다.
종교는 개신교가 68%로 압도적으로 많고 천주교(16.0%), 무교(9.3%), 불교(4.9%), 기타(1.8%) 순으로 나타났다. 보유차량은 일본 자동차가 65.8%로 가장 많으며 미국 자동차(23.6%), 유럽 자동차(16.4%), 한국 자동차(12.9%), 차량 없음(5.3%)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 정보 획득 매체로 신문이 41.8%로 가장 높았으며 인터넷(25.8%), TV(18.2%), 라디오(13.8%) 순으로 집계됐다. 신문 이용그룹은 연령별로 50대에서, 직업별로는 자영업에서, 가구 연소득에서는 10만달러 이상 고소득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자녀에게 바라는 직업은 전문직이 46.2%로 가장 높았으며 자영업(16.0%), 공직(12.9%), 자유업(7.1%), 봉사직(4.4%), 기타(11.2%)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특기할 만한 사항은 시민권자 가운데서도 유권자 등록이 55.2%에 그쳐 정치의식이 아직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30.1%), ‘귀찮아서’(23.3%),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20.5%) 등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가구소득은 5만~7만달러가 26.2%로 가장 많았지만 무주택자도 44.5%로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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