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한인회장 대회참석, 김혜일 MD한인회장
“2세들 병역문제에 대한 동포들의 관심과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지난달 5월 31일부터 2박3일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70개국 270여명의 한인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에 다녀온 김혜일 메릴랜드한인회장은 “미국에서 출생한 자녀들이 한국의 조부모가 호적에 등재했다는 이유만으로 한국 군대에 징집되는 불합리한 병역법의 개정에 미주지역 한인회장들은 한 목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해외동포에 대해 2세까지는 한국인으로 인정하나 3세부터는 인정하지 않는 재외동포법의 문제 조항에 대한 지적들도 있었다”면서 “병역법과 재외동포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동포들이 이들 법을 잘 인식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외교통상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광규)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전세계 한민족 공동체의 발전방향과 각국 한인회들간의 협력방안이 집중 논의됐다”면서 “이주 140주년 기념사업과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을 각각 준비하는 러시아와 멕시코 동포들의 활동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이번 대회는 분과회의가 지역별로 치러져 지역 한인회간의 협력이 논의된 점이 특징이었다”면서 “한인회장들은 폐막식에서 결의문을 채택, 재외국민기본법 제정, 참정권 회복, 자유로운 출입국보장, 병역법 개정, 동포청 설치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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