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의 유입인구는 해외 이민자가 국내 이주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기획·조닝국이 연방센서스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출생 및 해외 이민자들의 증가는 지난 3년간 큰 변동이 없었지만 국내 이주자의 감소로 2002년 7월부터 작년 7월 사이에 이민자 비중이 국내 이주자를 능가했다.
하워드카운티로 이주해 오는 인구는 매년 약간씩 감소, 2001년 7월 6,000여명에서 작년 7월 4,059명으로 줄었다. 유입 인구 감소는 미국내 이주자 감소에 의한 것이다. 하워드의 이민자 인구는 1990년 들어 급증, 2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추정 이민 인구는 하워드가 워싱턴 지역의 몽고메리나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보다 적다. 하지만 이민자들은 몽고메리가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너무 복잡하며, 하워드는 성장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민자 지원단체인 FIRN은 카운티 인구의 15% 가량이 흑인이며, 아시아계가 8%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시아계중 한인이 가장 많으며, 히스패닉 인구는 1만2,000-1만5,000명으로 추산된다.
FIRN과 카운티 정부는 주요 인종 그룹들의 요구를 알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카운티 의회 또한 유사한 정보를 얻기 위해 한인커뮤니티를 위한 연락관 프로그램의 예산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하워드카운티의 주택 매물 부족과 높은 가격은 오히려 인근 프레더릭 및 캐롤 카운티로의 이주를 부추겼다.
하워드카운티는 인구가 26만명을 넘어서 1969년보다 4배나 증가, 시골전원 지역에서 도시 근교 중심지로 급격히 변화했다. 프레더릭 카운티는 2000년 4월에서 작년 7월 사이에 1만2,208명의 국내 이주자가 몰려 메릴랜드 최고를 기록했고, 1만명 남짓 이주한 캐롤 카운티는 3위였다.